[최수종-장동건] 의사형제의 갈등 그린다
기사입력 1996년 12월 02일 14시 43분
과 이 의사 형제로 첫 공연에 나선다. 두 사람은 TV가 내년 첫 미니시리즈로 준비중인 `의가형제'(가제:극본 김지수 연출 신호균)에서 형제간이며 경쟁관계로 등장한다. 의 내년 복귀는 3년만의 일. 현재 2TV `첫사랑'에 출연중인 은 지난 94년 사극 `야망'을 마지막으로 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의가형제'는 한 지방도시의 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의료드라마. 이 맡는 김의찬은 최고의 실력을 가진 외과의로 외견상 병원장의 맏손자지만 실제로는 이 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사망한 여인의 아들. 표면은 합리적인 신사의 이미지지만 복수심과 출세욕으로 가득찬 인물이다. 이 연기할 김준기는 병원장의 적손이며 김의찬과 형제간으로 자란 사이. 의사로서의 실력은 나무랄데 없지만 명예욕이 없어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 타입이다. 과 이 공연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의가형제'는 이 데뷔후 처음으로 악역의 캐릭터를 맡는 드라마란 점에서도 화제를 모은다. 이 로 복귀하는데는 지난 92년 인기 드라마 `도시인'에서 손발을 맞춘 신호균PD와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 상대역인 여의사 차민주역에 이 물망에 오르고 있어 `의가형제'에서는 `도시인'팀의 재집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은 `첫사랑'에서의 삭발로 다른 프로그램 출연을 쉬고 있으며, 은 현재 영화 `패자부활전'과 내년 3월부터 방영될 SBS TV 수목드라마 `모델'을 촬영중이다. <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