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패태김-英만토바니 '화음' 조율
기사입력 1996년 10월 04일 16시 56분
## 7-8일 예술의전당 클래식서 라틴음악까지 연주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 세련되고 우아한 무대매너를 지닌 영국의 만토바니 오케스트라가 7~8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89년에 이은 두번째. 총 42명으로 편성된 오케스트라로 보다 정확한 화음과 관악기 색조를 첨가, 왈츠에서부터 라틴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지니고 있다. 만토바니는 지난 반세기동안 세계 최정상의 팝스 오케스트라로 확고한 자리를 지켜온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계 무드음악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음악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편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가장 인기있고 대중적인 선율과 멜로디로 신세대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정통 클래식, 뮤지컬 음악, 팝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기존 음악과는 또 다른 음악세계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1955년 `카르멘'의 편곡음악으로 골든디스크상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 으로 3천5백만장의 음반판매기록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로스 작곡의 `The bic country', 브로드웨이 뮤지컬 `로버타', 중의 아름다운 발라드곡 `Smoke gets in your eyes' 흥겨운 댄스 리듬인 룸바를주제로한 `perfidia'를 들려준다. 여기에 만토바니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파트의 대표곡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연주 곡 `Hora staccato'를 비롯, 제임스 본드 모음곡, 뮤지컬 모음곡, 카우보이 음악등 도 선보인다. 지휘는 영국여왕 즉위 25주년 기념음악회 제작, 오케스트라 지휘로 유명해졌으 며 방송작가와 음악감독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떨쳤던 베리 나잇. 특히 이번 무대는 인기가수 패티김이 협연, 널리 불려지고 있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사랑은 영원히' `담디 담디담'등 애창곡을 들려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시간은 오후 8시. 747-82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