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성] 성적 능력
기사입력 1996년 09월 21일 15시 31분
**정신노동자-도시거주자 성기능장애 많아 최근 어느 신문에서 본 기억이 난다. 이탈리아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에 대한 설물조사를 한 내용인데 이중 관심을 끈 것은 남성에 있어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 응답자의 70% 이상이 성기능 상실이라고 답했다. 가장 많은 대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실직은 실제 10%도 채 안됐다. 이같은 설물 조사결과를 놓고 볼때 서구인들의 성적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랄까 또는 집념이 얼마나 큰 지 짐작하고도 남을 것 같다. 사실 세계적으로 볼대 성기능 부전 환자의 인구당 비율을 유럽 12%, 아시아 9%, 그 다움이 순으로, 유럽인들이 성 능력 상실에 공포감을 느끼는 것도 나듬대로 이유가 있는 셈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산업이 발전하고 문명이 앞서 선진국에서 성기능 장애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여기서 하나 더 덧붙이자면 직업에 따다러도 성적 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정신 노동을 하는 화이트칼라 샐러리맨들은 육체 노동자들 보다 성적 장애자가 더 많다는 것이다. 이같은 성적 능력은 지역간 또는 계층에 따라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잇으며 바로 이같은 결과는 성적 장애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가를 암시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산업화와 문명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도시를 중심으로 성기능 장애자들의 수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뭉명의 이기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삶을 영위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성기능장애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