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구대성] MVP 어디로 ♣
기사입력 1996년 09월 19일 15시 26분
## 30-30클럽 홈런-타점 간판 - 다승-방어율등 투수 4관왕 @@ 24일 기자단 투표 … 첫 신인왕과 동시등극 관심 사상 최초의 MVP-신인왕 동시 석권은 가능할까. ()가 19일 96년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후보를 공식 발표했다. 올해 최대의 관심은 뭐니뭐니 해도 현대 `괴물신인' 이 신인왕과 MVP를 싹쓸이할 수 있을까에 모아진다. 신인왕 후보에는 을 비롯해 투수인 해태 , 삼성 , 한화 외야수 송지만 등 4명이 올랐지만 나머지 3명은 을 위한 `들러리'에 불과해 투표 는 요식행위에 그칠 전망. 관심은 자연 6명이 경합하는 MVP에 집중된다.
홈런 타점 2관왕에 전인미답의 30-30클럽이라는 간판을 앞세운 현대 이 여 기서도 첫번째 주자다. 그러나 신인왕 경선과는 달리 다른 후보들의 기세도 결코 만만치 않다.
18일 현재 다승 승률 구원 방어율 등 투수부문 4개 주요타이틀을 틀어쥐고 있는 한화 이 의 독식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 또 타자쪽에서는 삼성 이 타격 장타율 최다안타 1위와 출루율 홈런 타점 2위에 올라 위협적이다. 해태 도 도루 1위, 장타율 최다안타 2위, 타격 홈런 출루율 3위를 마크하며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실시되는 신인왕과 MVP 기자단투표는 올 해부터 투표방식이 바뀐다. 작년까지는 각 후보별로 순위에 따른 점수를 누계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신인 왕과 MVP 양부문에서 단 한명의 이름만 기표하게 돼있다. 또 1위를 하더라도 득표수가 총투표수의 에 미치지 못했을 경우에는 투표를 다시 하게 된다. MVP는 갤로퍼 승용차 1대와 상금 2백만원, 신인왕은 상금 2백만원을 받으며 시상식 은 최종전이 끝난 직후 운동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