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학졸업반 몸값 폭등 ♣

기사입력 1996년 09월 18일 14시 42분


## 실업농구팀 창단 러시## 프로 출범 대비 전력보강 `농구는 지금 구인난(求人難).' 경기침체로 인한 구직난(求職難)속에 농구계서는 정반대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 팀마다 선수 수급 비상…거액 투자 손짓 지난 3월 과 동양제과가 새로 팀을 창단한데 이어 내년 3월 반도체와 진로가 창단을 예정하고 있는 등 팀창단러시로 인한 `수요 과잉'에다 프로화 특수까지 겹쳐 남자실업농구팀에 `선수수급' 비상이 걸린 것. 이에따라 대학졸업반 농구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각팀의 줄다리기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프로농구 출범을 앞두고 전력보강책에 부심하고 있는 각 팀들은 돈을 물쓰듯하며 `구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양희승-추승균 5억이상 예상 는 연고지명한 의 양희승(1m95) 박재헌(2m) 박훈근(1m96)에 김태진(1m77.) 전재경(1m95) 허 훈(1m86.이상 성균관대) 한규현(1m88) 이상규(1m91.) 김영구(1m87.) 등 10명의 입단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간판스타감인 슈터 양희승측이 워낙 무리한 몸값을 요구해 아직 계약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

는 윤제한(1m92), 이상영(1m88)도 노리고 있으나 윤제한은 진로, 이상영은 SBS와 줄다리기중이다.

진로는 연고지명한 의 (2m7) 김승관(1m78) 신 석(1m87) 정도근(1m85)에 손규완(1m86) 최 욱(1m90.이상 ) 이정환(1m95) 이석희(1m84.이상 ) 양준호(1m97.단국대)와 2부인

등에서 모두 11명을 뽑았으나 최고스타 이 지명을 거부하고 소송중인데다 윤제한마저 지명의 유효성을 놓고 반발하고나서 팀구성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은 곽기완(2m.단국대) 신현식(1m96.) 이세범(1m80.), 는 김정인(1m89.단국대), 는 추승균(1m92.), 는 박성배(1m80.)를 스카우트했으나 과 SBS 등은 1명의 선수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 이중 양희승 추승균은 5억원 이상, 박재헌 손규완 윤제한 이상영 등은 3억~5억원, 박훈근 박규현은 2억~3억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대학시절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도 3천만~5천만원을 받고 취업하는 등 선수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 조석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