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피부스케일링, 색소 용해술 각광
기사입력 1996년 09월 03일 17시 37분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에 의해 생긴 기미나 주근깨, 잡티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자외선이 주근깨나 기미 등의 색소성 질환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남들이 하는 선탠이나 물놀이를 피했는데도 여름이 지나고 보니 얼굴에 기미나 주근깨가 심해졌다는 것.
주근깨는 유전적인 요인을 가진 사람이 자외선에 노출될 때 흔히 생기며 기미는 주로 호르몬에 민감한 사람등 즉 체질적인 요인을 가진 사람에게서 주로 볼 수 있다.
피부미용연구소장 최용섭피부과전문의는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색소성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데는 화학적 피부 박리술, 레이저 치료, 이온영동에 의한 색소 용해술, 피부 스케일링 등이 있다"며 "최근 효과와 간편성이 뛰어난 피부 스케일링과 색소 용해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부 스케일링은 초음파와 레이저를 이용해서 피부를 얇게 벗겨냄으로써 피부의 자연적인 재생력을 높여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을 깨끗하게 없애고 우유빛 피부를 만들어 준다.
특히 피부 스케일링은 통증이나 부작용이 없으며 치료후 생활을 하는데도 큰 불편이 없다.
치료기간은 2개월 정도.
최근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색소 용해술은 일본에서 개발된 치료법으로 전기적인 힘을 이용해 피부의 색소세포나 멜라닌을 파괴하는 특수한 약물을 피부에 투입시켜 색소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 역시 마취가 필요없으며 통증이 전혀 없다는 게 장점.
단, 치료기간이 4~5개월로 모두 8~10회의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 흠으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