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육상] 케냐 코멘 3,000m 세계신 갱신
기사입력 1996년 09월 02일 15시 26분
다니엘 코멘(20.케냐)이 약속대로 3,000m 세계기록을 깨트렸다.
코멘은 1일 벌어진 리에티 그랑프리 육상대회 남자 3,000m에서 초인적인 스피드로 시종 선두를 질주한 끝에 7분20초67을 마크, 종전기록(7분25초11.누레딘 모르셀리)을 4초44나 앞당겼다. 코멘은 지난달 14일 취리히 그랑프리 5,000m에서 역대 2위의 호기록(12분45초09)으로 우승한 뒤 "9월7일 그랑프리 파이널스까지 세계기록을 세우겠다"는 약속을 보름만에 지켰다. 이밖에 남자 1,500m에서는 모르셀리가 3분29초99로 라이벌인 누스테 니용가보(부룬디.3분32초01)를 물리쳤으나 세계기록 갱신에는 실패했다.
「리에티(이탈리아)=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