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대표선발 2분5회전 방식 적용
기사입력 1996년 08월 21일 14시 24분
**국제 복싱연맹 결정따라 11월부터 □…대한 아마추어복싱연맹은 오는 11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2분 5회전 경기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국제복싱연맹(AIBA)이 97년부터 3분 3회전 경기방식을 없애고 2분 5회전 방식만을 채택키로 한데 따른 것.
AIBA는 지난 94년 11월 북경에서 열린 총회에서 3분 3회전과 2분 5회전중 택일하도록 돼있는 현재의 경기방식을 변경, 97년부터 모든 아마추어 복싱경기를 2분 5회전으로 치르도록 결정한 바 있다.
당시 AIBA가 3분 3회전 경기방식을 없애기로 한 것은 선수들이 한 라운드 3분을 계속해서 뛰는 것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TV중계 등 흥행을 위해서는 2분 5회전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2분 5회전의 라운드간 휴식시간은 3분 3회전과 동일한 1분이다.
연맹의 백태길 전무이사는 "3분 3회전에서 2분 5회전으로 바뀔 경우 경기시간이 1분 더 늘어나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보다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면서 "이는 국제무대서 한국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