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독일잡지 '분테'톰 크루즈에 공식 사과
기사입력 1996년 08월 16일 16시 40분
**'불임 원인은 정자 부족'보도 관련 독일의 한 잡지가 영화 배우 톰 크루즈에 공식 사과했다.
`분테'라는 이 잡지는 얼마전 크루즈의 정자 숫자가 부족해 아이를 낳지 못하며, 두 아이를 입양한 것도 그 때문이라는 기사를 게재했었다.
터무니 없는 보도에 분노한 크루즈는 지법에 6천만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었다.
올해 34세의 크루즈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결혼, 아기를 낳지는 않았으며 3살짜리 이사벨라와 18개월된 코너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지난 86년 `톱 건'으로 스타덤에 오른 크루즈는 `분테'지의 터무니 없는 기사에 분통을 터뜨리며 의사의 진단서까지 포함시켜 소송을 제기했다.
분테지에서는 공식 사과와 함께 허위 기사를 쓴 기자를 해고했으며, 크루즈는 최근 `분테'지의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예의의 표시로 소송을 취하했다고.
분테지는 최근 전용기가 추락, 사장과 부사장, 두명의 조종사 등이 모두 사망하는 비운을 겪었다.
한편 크루즈를 앞세워 `미션 임퍼시블'로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사는 오는 11월12일 이 영화의 비디오를 시판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비디오의 시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루즈의 다른 히트작인 `톱 건' `야망의 함정' `폭풍의 질주'등 다른 영화를 일정 기간 동안 개당 4천원 정도에 판매하는 등 대규모의 판촉 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마운트사에서는 `미션 임퍼시블' 비디오가 `포리스트 검프'를 능가하는 히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호언장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