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구]
기사입력 1996년 08월 14일 15시 25분
**마라도나, 약물 중독증 치료위해 스위스행 ◈…5차례 연속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디에고 마라도나(35.보카 주니어스)가 이번에는 약물중독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위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라도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이 지긋지긋한 약물과의 싸움을 끝내고 싶었다"라며 "보카 주니어스나 다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사랑스런 가족을 위한 결단"이라고 밝혀 소속팀과 결별할 것임을 다시한번 분명히 했다. 마라도나는 제네바 근교의 한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병원측에서 80%의 완치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94 미국 월드컵 기간 중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으로부터 15개월 출전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 특약」
**그라운드 난폭자 칸토나 프랑스 대표팀 복귀 확실 ◈…`그라운드의 난폭자' 에릭 칸토나(31. 유나이티드)의 프랑스 국가대표팀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다. 엠므 자케(54)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14일 "최상의 팀을 만드는 것이 나의 임무이며 실력만 있다면 98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 어느 누구도 대표팀에서 제외할 뜻이 없다"며 "칸토나는 프랑스를 강팀으로 만드는 하나의 대안"이라고 밝혀 칸토나의 대표팀 복귀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칸토나는 프랑스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지난해 경기장에서 영국 관중을 폭행한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었다.
「=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