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모닝쇼 조사] 북한 주민들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
기사입력 1996년 08월 14일 14시 20분
**김건무 '스피드' 1위 **'꿍따리 샤바라' 2위-'눈물젖은 두만강' 5위 서울 시민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어하는 가요는 의 `스피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 `황인용의 FM모닝쇼'에서 서울에 사는 20대 이상 남녀 2백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스피드'는 응답자중 7.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눈물젖은 두만강'과 `한오백년'(공동 5위), `동백 아가씨'(8위) 등도 최신 유행곡인 의 `꿍따리 샤바라'(공동 2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일을 주제로 한 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10위), 우리나라를 소재로 다룬 `아! 대한민국'(공동 2위), `아름다운 강산'(9위)도 눈길을 끌었다.
또 통일이 되는 날 `통일 축제'를 연다면 MC로는 김동건, 가수로는 , 코미디언으로는 이주일, 연기자로는 가 가장 적합한 연예인으로 뽑혔다.
외의 연기자로는
등 톱스타들과 최불암 김혜자 엄앵란 강부자 등 원로급배우들이 거론돼 하이틴스타보다는 관록의 중견 연기자들이 많이 채택됐음을 알수 있었다.
가수중에는 에 이어 --패티김-와 아이들이 순위에 올랐고, 코미디언에는 ---이 꼽혔다.
MC는 --황인용-한선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MC중엔 장은영(6위)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통일의 조건으로 경제적 안정(18.5)과 남북한 상호신뢰 구축(10.5)을 가장 많이 꼽았고 통일의 시기로는 33.5가 5~10년 이내, 26가 10~20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빨리 통일이 이뤄져야겠다'고 느낀 이유로 53.5가 `80년대 이산가족 찾기방송을 보고'라고 응답했고 `최근 북한 식량난 소식'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4.5나 됐다.
개인적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도 34.5가 식량(쌀, 라면, 고기등)을 꼽아 최근 북한의 식량난이 큰 반향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