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받기만 한 사랑 보답하고파' ♣
기사입력 1996년 08월 05일 15시 04분
**'한국 대표 로커'꼬리표 달기까지 어언 10년…
가 보너스까지 내건 독특한 기획상품을 들고 팬몰이에 나섰다.
6일 선보인 `김종서 라이브 앨범'.
작년 12월24일 세종문화회관을 꽉 메운 관중 앞에서 열창했던 무대를 그대로 음반으로 옮긴 실황앨범을 삼삼한 `서비스'를 곁들여 선보였다. 바로 실황 비디오테이프를 덤으로 얹어 팬들에겐 소중한 선물꾸러미다. 사실 이번 음반은 김종서 개인에게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 작품집이다.
87년 시나위 멤버로 가수 꼭지를 단지 꼭 10년.
병아리시절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로커로 올라선 지금까지 음악생활을 총정리하는 음반으로 모두 14곡이 실려있다.
실황음반으로선 두번째지만 이번 음반은 여러가지 점에서 10년 의 자부심이 담겨졌다는게 이전의 실황음반과 다른 무게를 지닌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앨범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음반이에요. 팬들에게 받기만 했던 사랑을 이번 음반으로 조금이나마 갚겠다는 제 간절한 뜻이 담겼구요." 김종서는 수록곡 모두의 편곡을 좀더 록적으로 처리한 점, 국내 최고 뮤지션들로 구성된 팀(기타 신윤철, 베이스 김영진, 드럼 김민기, 키보드 황세준)의 연주로 생생함을 살린 현장감, 그리고 기타 중심의 편곡으로 세련된 맛을 살린게 포인트라고 예의 여성스런 웃음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