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시나위] 국내 첫 미니앨범 발표 ♣

기사입력 1996년 07월 31일 16시 03분


@@ 오늘부터 라이브콘서트 한국을 대표하는 록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룹 시나위. 김종서 서태지 등 스타들의 산실로 불려온 이들의 여름 행보가 빨라졌다.

지난달말 국내에선 처음으로 5곡만이 수록된 미니앨범을 냈는가 하면 1일부터 4일까지는 오랜 침묵을 깨고 신촌 `라이브극장 벗'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리더 신대철의 단정해진 헤어스타일, 핵폭탄급으로 판정난 새 보컬 김바다의 영입 등 최근 터져나오는 뉴스 또한 메가톤급.

96년 새롭게 출발하는 시나위는 신대철을 위시해 멤버 전원이 "시나위 제2기 신화를 일구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 변모된 모습,성숙된 음악 “2기 신화 기대하라” -오랜만이다. 팬들과 만나는 감회는. ▲더 좋은 만남을 위해서 그동안 팬들앞에 서지 못했다. 그동안의 실종을 시나위가 좀더 성숙한 그리고 친숙한 그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산고의 시간으로 이해해주면 고맙겠다.

-새 음반, 그리고 콘서트…. 뭔가 많은 것을 기대케 하는데.

▲`시나위가 이렇게 달라졌다'라는 신고음반이다. 데뷔곡인 `크게 라디오를 켜고', 5집의 대표곡 `매맞는 아이'가 리메이크되어 실렸고 `죽은나무' `고깃덩어리' `써커스' 등 새노래 3곡이 실린 미니앨범이라는 점에서 우리도 기대가 크다.

결국 예전 멤버들이 불렀던 노래를 재해석한 색다름, 그리고 새 노래로 팬들에게 다가서겠다는게 시나위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음반이고 콘서트라

우리 또한 많은 얘기를, 노래를 목청껏 아낌없이 부르고 터뜨릴 것이다. -시나위의 기본틀이 바뀌었다는 얘기인가.

▲아니다. 얼터너티브록이라는 우리 고유의 음악성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다만 더 펑크지향적이고 노래마다 추구하는 목표가 전보다 뚜렷하다는 특징은 팬들이 좋게 느끼실 수 있는 새 음반의 특징으로 자부한다. -지난 4월20일자 빌보드지에서 머릿기사로 시나위를 다뤘다.

▲음악선배 신중현, 와 함께 우리 시나위를 한국을 대표하는 록음악가로 보도했다. 한편으론 과분한 타이틀이지만 이같은 평가가 더 잘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이번 음반에서 더욱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TV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하고 우리를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이미 지난 6월말부터

등 캠퍼스 순회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팬을 찾아뵙지 못했던 점을 사과했다. 많이 사랑하고 밀어달라. <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