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5년만에 MBC 복귀
기사입력 1996년 07월 28일 16시 54분
## 80년 광주 다룬 드라마 '화려한 휴가' 강주훈역 톱스타 이 5년만에 에 돌아온다. 은 30일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TV 새 미니시리즈 `화려한 휴가'(연출 이승렬)에 출연하기로 26일 출연계약을 맺었다.
91년 대히트작 `여명의 눈동자'이래 5년만의 드라마 컴백이다.
10부작으로 만들어지는 `화려한 휴가'는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출발로 여기서 희생당한 한 가족의 역정을 다룬 드라마.
은 80년 당시 미국유학중인 법대생 강주훈으로 출연하는데 한국서 광주민주화운동이 터지자 여동생은 고문과 성폭행으로 자가 되고 약혼녀는 실종돼버리는 불행을 맞게 된다. 여동생을 치료하기위해 미국으로 들어간 후 그곳서 한국참전용사인 마피아 패밀리의 후원으로 변호사로 성공, 이후부터 죽은 여동생의 복수에 나서는 인물을 연기한다. "SBS와의 출연계약이 만료된 후 섭외가 많이 들어왔어요. 여러 작품중 심사숙고끝에 남성적이고, 역경이 있는 이 드라마의 내용이 맘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지요."
은 `여명~'이후 영화외에는 줄곧 전속계약된 SBS에만 출연해왔던 처지. `두려움없는 사랑'`'`냉동인간'과 지난 4월 끝난 `야망의 불꽃'까지 SBS외에는 일절 타방송은 나오지 못했던 것. 측으로서도 채시라 과 함께 `여명~'으로 드라마왕국을 이끌었던 의 선굵은 연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0일 미국으로 떠나는 은 뉴욕 등지에서 약 한달간의 촬영을 한다. 10월말 방송될 예정이다.
< 이준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