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의협심 강한 터프가이

기사입력 1996년 07월 24일 14시 08분

## k-1TV ‘사랑할때까지’ 복집 외아들 SBS 1기 유망주였던 탤런트 공형진(27)이 로 무대를 옮겨 맹활약중이다. 6월초부터 출연한 그는 1TV 일일극 `사랑할 때까지'에서 의 `아빠같은 오빠'역을 해내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공형진이 맡고 있는 배역은 극중 복집아줌마인 선우용녀의 외아들 `양말용'역. 군을 갓제대해 박력있고 의협심 강한 터프가이다. 어릴때부터 친남매처럼 지내던 에게 성인이 돼 은근한 연정을 가졌지만 `기득권'을 포기, 막강 상대 에게 넘겨준 상태다. "물러설때 물러설 줄 아는 남자죠. 사실 여자가 딴남자 좋아하는데 끈질긴 것도 옛날 말이지, 구차스럽잖아요"라는 신사고의 소유자. 극중 복집하는 어머니의 가업을 이어 요리학원에 다니며 호텔주방장이 되는 것이 꿈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육군보병을 제대, 극중에서도 전역병역을 똑같이 맡으며 다시 방송국문을 들어섰다. 91년 SBS 1기로 탤런트 생활을 시작, `분례기'`사랑하는 당신'`사랑의 조건'등의 조연을 맡고 착실히 연기수업을 쌓아왔다. 연극과 출신으로 곱상한 외모가 를 연상시키지만, `사랑할 때까지'의 배역과 같이 박력이 숨어있는 외유내강파. < 이준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