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여자 66㎏급 조민선 - 슈체팜스카 눕혀 ♣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4시 45분


## 5연속 한판승…'퍼펙트 골드' `학다리' 조민선(24.양회)이 `퍼펙트 골드'로 92 바르셀로나의 (72㎏급)에 이어 여자유도 금메달 2호의 주인공이 됐다. 조민선은 5연속 한판승으로 완벽한 금을 일궈내 `여자유도의 선봉장'으로서 기염을 토했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조민선은 1회전서 캄포스()를 2분35초만에 다리후리기 유효에 이은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한뒤 2회전서도 왕사안보(중국)를 2분22초만에 누르기 한판으로 간단히 눌렀다. 3회전서 피나()를 단 10초만에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격파하는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준결승에 오른 조민선은 96 유럽선수권 1위 즈비어스(네덜란드)마저 거침없이 한판승으로 제쳐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다. 결승서 조민선은 95 세계선수권 3위 슈체팜스카를 맞아 1분 20초께 안다리를 걸다가 오히려 되치기 당해 먼저 유효를 내주고 말았다. 누르기 유효로 포인트의 균형을 맞춘 조민선은 3분30초 슈체팜스카의 감아치기를 재치있게 피하며 모두걸기를 구사, 절반을 따낸 후 경기종료 15초전 곁누르기 절반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 애틀랜타=올림픽 합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