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 재간둥이 신인 회오리 바람 ♣

기사입력 1996년 07월 22일 14시 52분


**전공 보이스컬러 일품 **타이틀곡 '상심' 히든카드 예고 삼삼한 재간둥이 신인이 회오리를 예고하고 있다. 94년 목포가요제 동상, 95년 난영가요제 대상, 그리고 이어 제2회 뉴욕가요제 그랑프리의 최송(28). 일본 쇼오비음대와 뉴욕 롱아일랜드대에 유학했던 그의 데뷔는 쟁쟁한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대어감 등장이란 점에서 기존 가요판도에 미칠 영향이 궁금하다. 최송은 든든한 후원자로도 얼마전부터 이미 가요계 뉴스의 인물이 됐다. 의 `못찾겠다 꾀꼬리' `고추잠자리', 의 `인디언인형처럼', 최유나의 `흔적' 등 수많은 히트메이커 김순곤이 바로 최송의 든든한 백그라운드. 최송의 데뷔음반의 모든 곡을 작곡해준 김순곤은 "뱃심이 뛰어나 파워풀한 노래를 구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실력파"라며 "을 전공해 한국적인 보이스컬러는 일품"이라고 엄지손가락을 꼽는다. 최송의 음반을 접한 SBS 라디오 이진규부장 역시 "한국과 일본 등 동양권의 신비스런 음에 흑인영가 분위기를 접목시킨 노래 소화력이 인상적"이라며 96년 기대주로 치켜세웠다. 최송의 데뷔음반에는 모두 10곡이 실렸는데 이중 비련을 그린 슬픈 단조가 가슴을 저미는 타이틀곡 `상심'은 가을반란을 예고하는 히든카드다. 서울예전 출신으로 매니저없이 본인이 직접 뛰는 아마추어 비즈니스도 가요계 얘깃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