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소식]
기사입력 1996년 07월 20일 15시 03분
**'침술 마취법' 등장 약물이 아닌 침으로 말을 마취하는 방법이 등장했다. 마사회 마필보건소의 이승모 소장은 "지난 18일부터 2일동안 임상실험 세미나를 열고 연구용 실험마를 대상으로 침술에 의한 경주마 마취를 시험한 결과, 약물 마취보다 쇼크로 인한 돌연사 가능성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또 "침술에 의한 마취는 약물로 마취를 할때보다 회복도 빠르고 체내 부담을 주지 않는데다 침술장비 외에는 비용도 전혀 들지 않는다"고 말해 향후 경주마의 마취는 상당부분 침술에 의존할 것을 시사했다. 이번 임상세미나에는 마필보건소 진료팀 소속 3명의 수의사와 수의침술 전문 교수인 수의대 김덕환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서범석 조교사는 스티브 레일톤 호주 즐랜드주 경마클럽 회장 초청으로 김혜성 신형철 박태종 등 9명의 기수들과 함께 오는 29일 현지로 출국한다. 서 조교사와 기수들은 8일간 호주 브리즈번에 머물면서 트랙훈련, 발주 및 능력검사 등을 치른뒤 내달 5일 귀국할 예정이다. **'파괴자' 수석합격 데뷔 이번주 능력검사에서 24마리가 경주마로 데뷔했다. 이번 능력검사에서는 호주산 세살바기 암말 `파괴자'가 1,000 를 1분4초5에 주파, 수석합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