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심판위원장 사의 ?
기사입력 1996년 07월 10일 14시 41분
## 타격시비등 책임 비공식 표명 () 김광철 심판위원장의 사퇴 여부가 야구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90년 4월부터 6년이 넘게 재임해온 김위원장은 현재 야구계를 들끓게 하고 있는 의 타격 시비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위원장은 지난 6일 박종환 사무총장에게 사의를 표명한바 있으며 심판들에게도 공공연히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 김위원장은 그동안 심판학교를 설립해 심판원의 자질을 높였고 심판부의 독립에도 공헌이 많은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장기집권의 폐단으로 심판위원회내 내분과 알력이 심해졌고 지나친 독선으로 각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직권을 남용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또 지난달부터 의 반칙타격 시비가 일자 미국, 일본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등 편파적인 결정을 유도했고 규칙위원회가 어정쩡한 판정을 내린데도 적잖은 책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위원장의 사퇴여부는 총재가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다음주초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 김수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