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 특정기능 부각 판매경쟁
기사입력 1996년 06월 24일 16시 48분
## 오락용-학습용-통신용에 좋다 "오락용, 학습용, 통신용 PC가 따로 나온다?" 최근 PC시장의 치열한 판매경쟁이 이어지면서 PC업체들이 신문광고등을 통해 특정기능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처럼 각 PC업체들이 특정기능을 부각시키자 초보자들은 통신용, 학습용, 오락용 PC가 따로 있느냐고 질문해올 정도라는 것. 업체들은 한가지 기능만 부각시킴으로써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하기보다는 특정수요계층을 타킷으로 마케팅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한국 IPC는 `마이 지니'를 출시하면서 아예 `엔터테인먼트 PC'라고 공식 선언하고 일찌감치부터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IPC측은 "애초부터 엔터테인트먼트 PC로 특정기능을 강조했다"면서 "후발외국업체로서의 세 불리를 이로 만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보측은 `드림시스'를 지난해 11월에 출고하면서 데이터와 사운드신호를 동시에 전송할 수있는 모뎀을 장착하면서 `통신PC'를 부각시켰다.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면서 출시이후 월 4만여대 팔렸고 초기엔 공급물량이 제대로 수요를 따르지 못할 정도에 이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현재 전체판매량의 65%를 `드림시스'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이같은 경향에 힘입어 전자, 한국 도 고속팩스모뎀과 인터넷 웹브라우저가 장착된 `멀티넷'과 `네티즌 프로II'를 출시, `통신PC'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시장경쟁에 뛰어들었다. 뉴텍의 `파워 스카시'는 3D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3D그래픽가속기를 채택해 오락기능을 부각시켜 판매신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보측도 곧 3D 그래픽가속기를 채택한 `오락기능'에 비중을 둔 `드림시스II'를 선보일 예정이다. 측은 영화를 보면서 영어회화공부를 할 수 있도록 캡션 디스플레이 기능과 전자사전기능을 첨가시킨 `팬텀프로 1000'을 출시하면서 `학습용 PC'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는 이 제품을 5월초 출시한 이래, 계속 `학습용'이라는 특정기능을 부각시키는 판매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 최희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