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미스 스마일 폭소연기 큐

기사입력 1996년 06월 22일 14시 22분


## S-TV 코믹드라마‘아빠는 시장님’서 덜렁이 길들이는 유치원 선생역

가장 깨끗한 미소를 가진 여자. 그 미소로 `미스 스마일'을 공인받아 의 CF모델을 연 3년째 하고있는 여자. 탤런트 (24)가 이 전매특허 미소를 SBS 코믹드라마에서 펼쳐보인다.

아시아네트워크가 제작하고 시트콤 전문가인 주병대PD가 연출하는 `아빠는 시장님'. `아리랑' 후속으로 7월 1일부터 방송되는 일일시트콤에서 는 유치원선생역이다. 이 이 유치원의 원장으로 있고, 그의 남편은 시장님. 여기서의 문제아가 바로 소아과 의사 . 덜렁대는 허점투성이의 이 남자를 길들이는 책임이 바로 에게 주어졌다. "연애기간은 아주 짧을 거예요. 방송 초반에 결혼할텐데 어떻게 의사를 하는지 모를 정도로 건망증 심한 남편을 챙겨주는 따스한 아내지요." 실제 가 요즘 하는 일은 유치원 순례.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갓 말하기 시작한 아이들의 얘기를 알아듣기 위해서 직접 유치원을 찾아간단다. "애들 말투도 알아들어야 하고, 또 보모가 어떻게 대하는지 견학하고 있어요." 최근 2TV `조광조'에서 비련의 왕비 `숙의 윤씨'로 열연해 시청자들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극중 신씨() 못지않은 착한 마음씨로 평생을 남편 보필에, 또 남편의 조강지처인 신씨까지 거두었지만 아이를 낳다 젊은 나이에 죽고마는 `선인박명' 중전을 연기했던 것. 최근 끝난 `'에서 이진우 등 쟁쟁한 남자스타들을 세번이나 갈아치운 여장부. 1년반동안 방송된 이 드라마에서 여대생부터 시작, 음반기획자로 일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끝맺으며 실제시간과 똑같은 신인에서 스타까지의 길을 걸었다. 현재 `'외에 `롯데칠성 스위티'`롯데제과 후라보노껌'등의 모델로 활약중. 특히 `시를 쓸 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시는 들려드릴 수는 있어요'라는 잔잔한 카피의 지적 이미지로 남자들에게 인기 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