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1문1답] 슈퍼엘리트모델 출신 김소연
기사입력 1996년 06월 19일 14시 57분
**NG없는 키스신 해명하느라 진땀 **" 오빠와의 연기 친구들이 부럽대요" 늘씬한 키에 치렁치렁한 머리칼, 시원한 마스크의 대형신인 한명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휘어잡고 있다. 95 슈퍼엘리트 모델 출신 (18). 이민 1.5세대의 꿈과 도전을 그리는 TV 미니시리즈 `1.5(연출 이관희)'에서 가수지망생 `유진'으로 데뷔한 은 신선한 연기와 수준급의 노래솜씨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0대 소녀답게 "(정)우성 오빠와 연기하는걸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모른다"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을 만났다. ◆ 반응이 좋은데.
→아직 뭐가뭔지 잘 모르겠다. 열심히는 했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둘이 아니다. 다음 작품에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1.5'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첫회에 나갔던 키스신의 뒷수습이었다. 촬영은 NG한번 없이 끝났는데 방영이 된 뒤 여기저기서 `진짜로 했냐, 너무 능숙하더라' 등등 꼬치꼬치 물어대 진땀을 흘렸다. 사실을 밝히자면 우성오빠가 하자는 대로 했을 뿐이며 카메라워크가 뛰어났다. ◆ 과의 호흡은.
→잘맞는다. 연기의 맥을 짚어줘 훨씬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 현재 학생인데.
→학교가 멀어(안양예고 3년) 힘들었지만 하루도 빠진 적이 없다. 촬영이 있는 날도 일단 출석을 한뒤 조퇴를 했다. 대학에 가기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 연기자가 돼서 좋은 점은.
→유명한 분들과 어울려 함께 일을 한다는게 꿈만 같다. 하지만 방송일때문에 친구들을 자주 못만나 안타깝다.
◆ 앞으로 계획은.
→일단 연기에 주력할 생각이다. 가수는 솔직히 뜻이 없고 모델활동은 연기자로 자리를 잡은뒤 고려해보겠다.
◆ 성격은.
→낙천적이며 참을성이 많다. 하지만 비가 오면 가끔씩 우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