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챔프전 이모저모]
기사입력 1996년 06월 18일 16시 30분
## 선수들 '돈 세례'
3년만에 (미국 프로농구) 챔프를 탈환한 선수들이 돈방석에
앉게됐다.
구단측은 의 우승이 확정된 17일(이하 한국시간) 총
2백4만5천750달러(약 16억3천6백6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던 선수들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72승의 정규리그 신기록에 대한 상금 22만4천달러(약 1억7천9백20만원)가
포함된 이 포상금은 11명에게 균등히 분배될 경우 1인당 약 1억5천만원에
달하는 `돈 세례'.
게다가 올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마이클 과 데니스 로드맨은 물론 감독인
필 잭슨까지 연봉의 대폭 인상을 계약 연장의 조건으로 내놓고 있어
구단측은 이래저래 돈 쓸일이 많아졌다.
의 현재 연봉은 3백85만달러(약 30억8천만원)로 89년 와의 7년
만기의 계약서에 서명했을때만 해도 연봉 랭킹 1위였으나 지금은 20위에도
못 끼는 초라한 액수.
재계약 조건으로 이 구단측에 요구한 연봉은 2천만달러(1백60억원)이다.
또 에서 이적해온 `악동' 데니스 로드맨도 의 절반에
해당하는 1천만달러(80억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으며 필 잭슨 감독도
이에 질세라 인상하지 않으면 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구단측은 팀의 얼굴이자 주득점원인 마이클 에게는 추후 5년간
6천만달러(4백80억원), 로드맨에게는 2천5백만달러(2백억원)를 제시하며
협상에 임하고 있어 팀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 액수의 돈을 쏟아 부을 각오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7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등 올시즌 시민들의 잠을 설치게
만든 도 141만5천7백50달러(약 11억3천2백6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 챔피언전 수익 16억원
○…의 4승으로 끝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6차전까지 간
챔피언결정전 수익금이 204만5천달러(약 16억원)로 집계됐다.
이같은 액수는 경기당 35만달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벌어들인 총수익(7백만달러)의 33%에 달하는 거액이다.
## 시민들 100여명 체포
○… 의 우승에 흥분한 일부 시민들중 1백여명이 체포되고포
10여명이 총격사고로 부상했으며 상점 일부가 습격을 받았다.
가 우승했던 지난 91,92,93시즌에도 폭동에 가까운 광란을 일으켰던 이들은
이날 6차전이 끝나자마자 거리로 몰려나와 주유소를 습격하거나 자동차를
뒤집는 등 사고를 저질렀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가 에서 우승할때마다 일어났던 이같은
소란을 충분히 예상, 5천여명의 병력을 시내 곳곳에 투입해 예전보다는 평온한
모습.
는 92년 우승 당시 시내의 상가들을 쑥밭으로 만들었는가하면 버스와
지하철에 불을 질러 수백만달러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93년에는 3명이
사망하는 불상사를 연출했었다.
## 필 잭슨 최고승률 기록
○…의 필 잭슨감독이 17일 의 승리로 플레이오프에서만 81승31패를
마크, 승률 72.3%로 역대 플레이오프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137승을 기록중인 팻 라일리 감독은 64.6%로 2위에 랭크됐다.
한편 4번째 왕관을 차지한 는 (16회), 미니애폴리스-
(11회)에 이어 다승 3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