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사랑] 강수연 누드연기 극장가 센세이션
기사입력 1996년 06월 17일 16시 01분
**'지독한 사랑' 관객들 "러브신 충격적"반응 ** "일부 대역 있었다" 이례적 공개 의 누드연기가 영화가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개봉된 영화 `지독한 사랑'(이명세 감독-씨네 2000제작)이 성인영화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은 "이 이처럼 과감한 노출연기를 한 것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봉전 두 주인공 과 김갑수가 올누드로 포개고 앉아 신문을 보는 장면이 매스컴에 공개된 적이 있지만 베일에 감추어졌던 러브신 장면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창밖의 카메라로 바라본 흑백톤의 섹스신, 이 김갑수를 목욕시켜주는 장면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라는 반응들이 나왔다.
하지만 톱스타 자신은 전라열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벗은 것 자체가 화제가 되는 것은 달갑지 않은 눈치다.
최근 시사회장에 모습을 나타낸 은 이례적으로 섹스신에서 일부 대역이 있었음을 공개했다.
필요한 장면에서의 노출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배우의 철저한 프로의식이란 관점에 높이 살만한 일이지만 자칫 우리 현실에서 가십거리로 취급될 수도 있다는 우려인 듯하다.
대역이 잠시 등장하는 섹스신은 실제 영화에선 웬만한 눈썰미가 아니면 알아차릴 수 없어 영화관계자들이 "도대체 어느 부분에 대역이 나왔냐"고 반문하는 모습도 보였다.
<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