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킬러] 페이튼'조던 꼼짝마'
기사입력 1996년 06월 14일 15시 21분
##4차전서 철벽수비 성공... 팀 기사회생 수훈
의 `창'이냐, 의 `방패'냐.
-피펜-로드맨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막강공격력의 와 페이튼-브릭코스키의 `철벽수비망'을 바탕으로 한 막강수비력의 가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96 (미국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선승제) 5차전에서 또한차례의 `모순(矛盾) 대결'을 펼친다.
3패(1승)의 벼랑에 몰려있는 로서는 매게임이
`마지막 승부'이고 13일 4차전에 앞서 우승 시상식 리허설을 가졌으나
승부를 끝내지 못해 머쓱해진 역시 "홈까지 경기를 끌고갈 여유가 없다"며 적지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결국 5차전의 승부도 `농구황제' 마이클 (33.1m98.슈팅가드)과 의 `천적'인 게리 페이튼(28.1m93.포인트가드)의 공-수대결 여하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마이클 은 이론(異論)이 필요없는 최고의 공격수이고 ` 올 디펜시브팀'의 단골멤버이며 95~96시즌 최고수비수상 수상자인 게리 페이튼은 최고의 `스타 킬러'.
페이튼은 항상 아웃사이드 포지션에서 돌파해 들어와 오픈맨을 찾아 패스를 뿌리는 전형적인 포인트가드로 4차전에선 21점을 잡아내는 등 득점력과 체력도 뛰어나 수비력으로만 버티는 다른 `스타 킬러'와는 격이 다르다.
4차전에서 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페이튼의 수비 덕분.
의 `전담마크맨'으로 나선 페이튼은 찰거머리같은 수비로 의 득점을 챔피언결정전 들어 최저인 23점으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의 공격이 생각한 것처럼 잘 풀리지 않자 는 무려 18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25점을 에 거저 헌납하는등 공격력이 와해되는 현상을 보였다.
물론 `로드맨 전담마크맨'인 브릭코스키의 수훈으로 챔피언결정전들어 처음으로 이 리바운드에서 앞선 것도 큰 힘을 발휘했지만 역시 의 승리 해법은 페이튼의 수비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의 공격수 과 최고의 수비수 페이튼, 두 선수간의 치열한 대결에 팬들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