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세인트 루키 '연타석홈런 칠거야'
기사입력 1996년 06월 10일 15시 41분
**'베이비 투나잇'등 수록 2집 발표
**30만장판매 여름 사냥 출발!
`혼자만의 사랑'의 세인트 루키가 전열을 재정비, 여름사냥에 나섰다.
혼성 3인조 댄스그룹으로 아기자기한 춤과 정열적인 노래로 주목을 끌었던 이들이 고무공처럼 탄력적인 매력보이스의 새 여성멤버를 캐스팅, 두번째 앨범으로 연타석 홈런에 도전하는 것.
`혼자만의…'이 앨범판매 10만장을 돌파, 신인 부재의 작년 신인 베스트 5에 들었던 기세를 몰아 세인트 루키는 올 목표를 30만장 판매고 진입으로 정했다.
"제가 깍두기가 아니라 신데렐라라는걸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세인트 루키가 당초 20만장에서 30만장으로 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은 당찬 한국낭자 김연경(20)의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 때문.
한때 강남 유명 디스코클럽에서 서로 모셔가던 인기 DJ출신인 김연경은 3옥타브를 넘나드는 하이톤 소유자로 신상근(20) 박광렬(20)의 걸직한 목소리와 어우러지면 말랑농도가 환상 수준.
1집과 달리 2집이 레게댄스 등 화려하고 여성적으로 선회한건 김연경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대변한다.
특히 2집 타이틀곡 `베이비 투나잇(Baby Tonight)'은 마치 피터팬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멋진 뮤직비디오로 PR판을 돌려 벌써 전국 디스코텍 인기상품이 되어버렸다.
잘 나가던 모델 출신 삼총사라는 진직과 외모 탓에 신인그룹으로선 이레적으로 5천여명에 이르는 팬클럽을 가진 세인트 루키는 여름방학 팬클럽만을 위한 소규모 콘서트로 전국 팬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