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치-윤상철] 팀부진에 한숨만 푹푹
기사입력 1996년 06월 08일 15시 49분
**마니치 - 정규전 벌써 3골 위력 … 팀꼴찌 빛바래 ** - 통산득점 1위 … 에 져 상승세 찬물 부산 대우의 유고 용병 마니치(26FW)와 안양 (31FW)이 팀의 부진에 한숨만 내쉬고 있다. 대우의 마니치는 정규리그 들어 3골을 기록, 7일 현재 부천 의 세르게이와 득점랭킹에서 공동선두에 랭크돼 있다.
그는 아디다스컵때도 3골을 기록, 득점랭킹 공동 3위에 올랐었다.
올시즌 국내 프로축구계로 영입된 용병중에선 단연 A급이다.
하지만 팀성적이 죽을 쑤고있어 그의 표정은 늘 어둡기만 하다.
대우의 성적은 7일 현재 4경기를 치러 1무3패로 최하위인 9위.
마니치는 "나 혼자서 아무리 골을 많이 넣어도 상대팀에 더 많은 골을 허용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팀의 부진을 안타까워 한다.
은 프로축구 통산 득점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천부적인 골잡이.
올해 정규리그 3게임에 출전해 벌써 2골을 낚았다.
통산 88골. 올시즌 대망의 1백골 고지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그도 팀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다.
정규리그 초반 2연승을 구가하던 는 지난 6일 부천 과의 경기서 고질적인 뒷심부족으로 3대4로 무너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만년 하위권팀으로서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은 "팀성적이 좋아야 개인성적도 빛이 나게 마련"이라면서 "올해는 제발 팀성적도 올라가고 개인적으로 통산 1백골 고지도 돌파할 수 있도록 운이 좀 따라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