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美 마케팅 전문사 계약
기사입력 1996년 06월 07일 15시 29분
##사인볼, 골드카드 전세계 판매 (23)가 `달러'를 찍어낸다. 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기념품 회사인 `스코어보드 클래식 마케팅'사와 매 인볼 판매계약을 하고 돈을 그리기 시작했다. 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코어 보드사의 계약에 따라 우선 1천개의 공에 사인했다.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한 합의에 따라 사인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공개되지 않지만 작가의 인세처럼 한개당 로열티를 받는 게 관례여서 는 판매량에 비례해 엄청난 돈을 벌 수도 있게 됐다. 최고시속 158㎞의 광속구를 던지는 손이 `마이더스의 손'이 된 셈이다.
스포츠카드 판매와 스포츠 기념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스코어보드사의 렉스 웡 홍보국장은 "떠오르는 스타 와 계약을 해 기쁘다"며 "이날 사인한 의 공들은 미국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동양시장에서도 팔리게 된다"고 밝혔다. 웡 국장은 "사인 공은 인기도에 따라 40~150달러 선에 팔리고 있으며, 의 사인 공은 일단 중간 정도의 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가 사인한 사진과 야구카드, 그리고 궁극적으로 `골드카드'의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카드는 스포츠 카드에 24K 금박을 입힌 것으로 현재 스코어보드사에서는 스타 샤킬 오닐과 마이클 의 골드카드를 만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계인 웡 국장은 "미국 주류 스포츠에서 동양계 선수들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며 "테니스의 마이클 창에 이어 일본의 노모 히데오와 한국의 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같은 동양인으로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 =민훈기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