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핫라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이모저모
기사입력 1996년 06월 06일 14시 48분
**- 시장 '음식내기' **노스캐롤라이나대 동창 -퍼킨스 적수대결 ◎…`황소군단' 와 `초음속군단' 의 95~96시즌 챔피언결정전이 6일 에서 불꽃 튀는 첫 대결로 시작됐다. 과 는 올시즌 리그에 첫 참가한 밴쿠버 그리즐리스와 랩터스를 포함한 29개팀이 지난해 11월4일(한국시간)부터 디비전별, 컨퍼런스별로 벌인 치열한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팀. 장장 7개월에 걸친 마라톤 레이스끝에 시즌 정상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양팀은 벌써부터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파트너인 와 , 두 도시의 시장(市長)이
승부를 놓고 군침 도는 음식 내기를 걸고 나서 화제. 의 리처드 데일리 시장과 의 놈 라이스 시장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서 질 경우 상대방에게 자신의 지방을 대표하는 특징적인 먹을거리를 보내주기로 약속한 것. 라이스 시장이 의 패배에 대비(?)해 준비한 음식은 지역 특산물인 연어, 양파, 치즈, 굴, 닭튀김, 와인, 커피 등. 의 데일리 시장도 피자, 쇠고기 샌드위치, 갈비, 치즈케이크, 핫도그 등을 마련해두고 있다. ◎…`다이애나는 농구광(狂)?'
의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6일(한국시간) 와 의 챔피언결정전으로 온통 들끓고 있는 를 방문해 눈길. 최근 남편인 찰스황태자와 이혼에 합의해 또 한번 화제를 불러모은 다이애나의 방문은 그러나 농구를 관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방암 연구기금 모금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뜻밖의 진객을 맞게된 의 슈퍼스타 마이클 은 "다이애나비가 체류중 무례한 매스컴이나 군중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그녀의 지위에 걸맞은 정중한 예우를 받기바란다"고 한마디. ◎…95~96시즌 챔피언결정전을 TV로 지켜볼 시청자수는 전세계적으로
약 6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측이 중계권 등을 계약한 방송사는 80개사로 이들은 전세계 169개국에 챔피언결정전 7게임을 중계방송 할 예정. 또 측은 이번 대회 보도허가증을 내준 보도기관(방송사 제외)만도 34개국 1,400개사이며 이중 약 200개사는 세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제적 매스미디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동창인 마이클 ()과 샘 퍼킨스()가
91년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또 한번 적수로 맞선다. 이들은 지난 82년 노스캐롤라인대학이 를 꺾고 전국챔피언에 등극하는데 결정적 공을 세운 승리의 주역. 대학졸업과 함께 헤어진 이들은 90~91시즌 -(퍼킨스는 당시 소속)의 챔피언결정전서 격돌해 의 가 1패후 4연승으로 승리했었다. ◎… 가 수비력이 뛰어난 가드 네이트 맥밀란의 부상으로
고민중. 유타 재즈와의 컨퍼런스결승 6차전서 등을 다친 맥밀란이 와 최후의 승부를 벌이게 된 지금까지 회복되지 않아 수비망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게 된 것. 조지 칼 감독은 "맥밀란이 로 날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앉아있지 못하고 내내 서있었을 정도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걱정. 그러나 당사자인 맥밀란은 "통증이 심하지만 벤치에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며 "등에 부목을 대고라도 뛰겠다"고 버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