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할리우드 영화 KK패밀리리스트 美진출
기사입력 1996년 06월 04일 18시 36분
**에릭 로버츠-필립리와 공연,개런티 2억원 영화 `은행나무 침대', TV 드라마 `1.5'의 주인공 (28)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의 한 측근은 "이 재미동포 박우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액션영화 `K K 패밀리 리스트'의 주인공으로 출연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면서 "출연료는 판권료까지 포함, 2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스태프진에 의해 미국에서 촬영되는 `K K 패밀리 리스트'는 전설적인 재미동포 청소년 갱조직(Korean Killer)을 재조명한 영화로 국내의 유성필름이 미국자본과 합작, 미국 전역 상영을 목표로 오는 7월1일부터 크랭크 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을 비롯, 박우상 감독, 필립 리 등 몇몇 사람을 제외하곤 제작진이 모두 미국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극중 대사도 영어로 처리된다.
현재 의 상대역으로는 슈퍼스타 줄리아 로버츠의 오빠 에릭 로버츠가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 `K K' 출연을 위해 오는 15일쯤 완료되는 TV 드라마 `1.5'를 끝으로 국내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이달말 미국 로 떠날 예정이다.
은 극중에서 황장군으로 출연한 영화 `은행나무 침대'가 올 상반기 한국영화 최대의 히트작으로 기록되고, 재미동포 1.5세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1.5' 역시 시청률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가 `K K'에 발탁된 배경에는 `은행나무 침대', `1.5'에서 보여준 연기력과 체육과 출신의 운동실력이 감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은 또 최근 단발 CF출연료로는 고액인 5천만원을 받고 동양제과의 스낵 `브로큰'에 출연키로 하는 등 겹경사를 맞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