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응국] 5월 마지막주 씨에로상
기사입력 1996년 06월 03일 15시 24분
** 5할8푼-7타점 꼴찌롯데 대들보 `호랑나비'가 훨훨 날았다. 꼴찌로 추락한 팀을 추스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롯데 (30)은 빼어난 타격성적을 높이 평가받아 스포츠조선이 대우자동차(주) 의 협찬으로 마련한 주간 씨에로상의 5월 마지막주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달 28일부터 6월2일까지 6게임에 나가 24타수 14안타로 무려 타율 5할8푼3리과 데일리베스트 1회. 또 홈런 3개 등으로 7타점을 올리고 도루 3개까지 추가하며 맹활약해 주간 팀승률 5할(3승3패)을 유지하는데 공헌했다. 의 경쟁자는 심재학과 해태 , 롯데 .
가 탈꼴찌에 성공하는데 일등공신이었던 심재학은 스포츠조선 기자들이 뽑는 전산실의 데일리베스트로 유일하게 2차례 선정되며 23타수 7안타와 홈런 1개로 도전장을 냈다. 또 `야구천재' 은 홈런 3개를 포함한 25타수 11안타와 6타점, 팀후배인 은 지난달 28일 현대전과 2일 쌍방울전에서 2승을 올려 각각 영광의 얼굴로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이 워낙 높은 고타율을 인정받아 크리스털 상패와 상금 50만원을 받는 행운을 안았다. 은 지난주의 활약을 바탕으로 3일 현재 타격선두(0.369)를 지키며, 최다안타 공동 2위(59개)를 달리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호타준족(好打駿足)의 교타자 은 "뜻밖의 수상이라 너무 기쁘다"며 "4일부터 잠실벌에서 벌어지는 전에서 반드시 팀의 탈꼴찌를 이끄는 주역이 되겠다. < 이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