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배구] 애틀란타 메달 '파란불'
기사입력 1996년 06월 03일 14시 44분
** 조배정 결과 각각 예선통과-동획득 가능성 충분
한국남녀배구팀의 애틀랜타행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8년만에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게 된 남녀배구팀이 2일 에서 실시된
96 조 추첨식서 비교적 만만한 상대들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된 것.
남자팀은
유고슬라비아 와 B조에, 여자팀은 미국
중국 우크라이나와 A조에서 예선을 치르게 됐다.
배구의 경기 방식은 남녀 각각 12개 출전국이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 후 각조 상위 4개팀이 준준결승에 진출하고 여기서 크로스토너먼트로
경기를 가져 승리한 팀은 준결승에 오르고 패한 팀은 순위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은 남자는 예선 통과를, 여자는 20년만의 동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조
추첨 결과 목표 달성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남자의 경우 95월드컵서 우승한 세계 최강 와 준우승팀 , 그리고
유럽 대표 를 제외한 유고슬라비아와 는 한번 해볼만한 팀.
특히 지난해 월드리그 아시아지역 예선서 한국은 서 를 꺾은 바가 있기
때문에 최상의 전력을 발휘해 2승 이상을 거두면 예선 통과는 무난할 전망.
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획득 이후 20년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여자팀은
세계랭킹 3위 중국을 제외하곤 미국 우크라이나 모두 해볼만한 팀.
한국은 최근 과의 경기서 12연승 행진을 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을
꺾을 것으로 보이고 과 비슷한 전력의 우크라이나도 쉬운 상대.
세계 상위권의 홈팀 미국과 도 조직력에서 한국에 뒤지기 때문에 제
실력만 발휘하면 두팀을 모두 꺾고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