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핫라인]시카고 불스 첫판 대승
기사입력 1996년 05월 20일 16시 00분
**로드맨 21리바운드 13점 올랜도 울려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이 펄펄 난 가 올랜도 매직을 대파, 컨퍼런스 우승과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해 거침없는 `황소 걸음'을 시작했다. 는 20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동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로드맨이 21리바운드 13점의 빛나는 활약을 펼쳐 앤퍼니 하더웨이(3득점)와 `의 흑상어' 샤킬 오닐(27점)이 버틴 올랜도 매직에 121대83, 38점차로 대승했다.
플레이오프 2회전서 닉스를 4승1패로 누르고 올라온 는 7전4선승제의 컨퍼런스 결승에서 먼저 1승을 올려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는 마이클 조던이 코트를 떠나 `야구 외도'중이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서 올랜도에 2승4패로 덜미를 잡혀 탈락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의 4패를 포함, 올랜도 매직과의 최근 10차례 대결에서 8번이나 고배를 들었던 는 이날 승리로 매직과의 최근 전적서 4연승을 기록했다.
로드맨의 맹활약으로 초반부터 줄곧 리드한 는 3쿼터 한때 65-56, 9점차까지 쫓기는 유일한 위기를 맞았으나 마이클 조던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소나기슛을 퍼부으며 일거에 13점을 따내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이날 로드맨은 센터 룩 롱리가 5파울 위기에 몰리자 2 16의 키에 136.5㎏의 거구인 샤킬 오닐의 마크맨을 자청, 타이트한 수비를 펼쳤으며 또 매직에서 최고득점을 기록한 앤퍼니 하더웨이를 테크니컬 파울로 코트에서 몰아내는 등 공-수에서 승리의 열쇠가 됐다.
조던은 21점, 스코티 피펜은 18점을 올렸다.
매직은 스타팅멤버중 호레이스 그랜트가 3쿼터 후반 팔꿈치 부상으로 물러날때까지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하더웨이와 오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극도의 부진을 보여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 동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 (20일)
시 카 고 121- 83 올 랜 도
(1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