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태양 선동열 - 5월 출격
기사입력 1996년 05월 13일 14시 29분
## 28일 전 폭격기 공습 `5월 출격.' 주니치 `나고야의 태양' (33)이 예정대로 5월의 푸른 하늘에 뜬다.
D데이는 오는 28일부터 벌어지는 와의 나고야 3연전.
지난 9일 수비 펑고를 받다 허리를 삐끗했던 은 회복이 빨라 14일 오전 나고야구장에서 캐치볼을 시작한다.
12일까지 4일간 마사지와 침을 이용한 물리치료를 받은 결과 허리의 근육통이 사라져 13일에는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의 부상이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매스컴의 보도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 10일과 11일까지 `부상심각', `6월에나 등판 가능'에다 심지어 `7월중순까지 등판불투명, 전반기 끝장'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던 의 일부언론은 3일이 지나 러닝과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을 보고 `회복 빠르다'로 바뀌었다. 은 ▲ 17일까지 캐치볼 ▲ 22일까지 피칭 ▲ 23~24일 시트배팅볼 ▲ 25~26일 2군경기 등판에 이어 28일 1군에 복귀한다는 향후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당초 17일 1군복귀를 예정했다가 허리부상으로 11일가량 늦춰진 스케줄이다.
"별 이상없다. 의 콧대를 꺾기 위해서라도 완벽한 조정을 끝내고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
`한국산 태양' 의 투혼이 타오르고 있다. < 이준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