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포감독 '공격축구'로 7년만에 대권탈환 야망
기사입력 1996년 05월 06일 14시 32분
수능시험이 끝나고 `본고사"가 다가온다. 올시즌 프로축구가 팀당 8게임씩을 치르는 아디다스컵대회를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라피도컵 정규리그에 들어간다.
각 팀들은 아디다스컵을 통해 파악한 상대팀 전력을 토대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정규리그를 대비한 담금질이 한창중인 9개구단의 전력을 점검해 본다.
**각구단별 전력분석 편
"아디다스컵때 보다 더욱 공격을 강화할 계획이다."
8게임에서 18골을 뽑아내며 5승2무1패(승점 17)로 아디다스컵 우승을 차지한 니폼니시 감독의 정규리그 출사표다.
니폼니시 감독은 아디다스컵에서의 강공책을 정규리그서도 더욱 강화해 89년 우승후 7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비록 게임메이커 과 스트라이커 이 올림픽팀에 차출돼 전력에 구멍이 생겼지만 아디다스컵 우승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우승전선에 별 이상이 없을 것이란게 니포 감독의 예상.
니포감독의 이같은 자신감은 부상으로 아디다스컵 출전이 불가능했던 사이드어태커 박효빈이 완쾌되어 출전명령을 기다리고 있고 윤정춘이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가 하면 용병 세르게이가 한국축구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공격수 권태규 까지 살아나고 있어 결코 아디다스컵때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지 않고 구단 역시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니포 감독은 "공격만이 최선의 전술"이라며 기존의 세르게이(차상해) 원톱에 , 윤정춘(권태규)까지 전진 포진시켜 공격숫자를 최대한 늘릴 방침이다.
또 사이드어태커 박효빈(이석경)과 김은철(정인호)을 적극 공격에 가담시켜 측면을 지원토록 할 참이다.
이 맡았던 게임메이커에는 용병 조셉과 김기동에게 역활을 분담시키고 이임생, 허기태(알렉세이)를 각각 스토퍼와 스위퍼에 포진시키며 수문장에는 용병 샤샤와 아디다스컵서 선전(8게임서 7실점)했던 윤용발을 번갈아 기용, 대권도전의 꿈을 이룰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