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제-김기덕 투톱‘특급 마무리’
기사입력 1996년 04월 30일 15시 01분
## - 2구원승 2S ##김기덕 - 1승 2S`역전패는 없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쌍방울답게 뒷심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9승 가운데 7승이 역전승이다.
쌍방울의 뒤집기 승리도 따지고보면 든든한 마무리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왼손 와 잠수함 김기덕의 투톱 소방수다.
가 4차례, 김기덕이 3차례 승리를 지켜냈다.
전체 8개 구단 가운데 마무리가 제대로 가동되는 팀은 쌍방울 밖에 없다는 얘기다.
감독은 3~4점 리드를 당하더라도 또는 김기덕을 구원등판시키는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일단 나 김기덕이 나오면 타선도 용기백배해 역전 또는 재역전승을 일궈내는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는 지난달 18일 전주 OB전 이후 3게임 연속 구원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방어율 0.00으로 5게임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뒤처리를 뽐낸다.
벌써 2구원승 2세이브를 기록, 작년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후유증을 깨끗이 극복했다.
작년 9승 12세이브로 의 부상공백을 틀어막았던 김기덕도 올시즌 1승 2세이브로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믿음직한 마무리 와 김기덕이 뒤를 받치고 있는 한 웬만큼 점수차가 벌어져도 질 것 같지 않다는 믿음이 선수단에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