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토리'배창호 감독 '내 베드신 어때요'
기사입력 1996년 04월 22일 14시 32분
"나도 누드 연기 할 수 있어요."
영화 `러브 스토리'의 감독 겸 배우인 배창호 감독이 과감한 노출을 불사하는 열연을 펼쳤다고.
배감독이 큰맘 먹고 벗었다는 이 장면은 아내 김유미씨와의 러브신.
배감독 부부가 보여준 `이불속의 장면'은 물론 자극적인 재미를 주려는 것은 아니고, 애뜻한 사랑의 정서로 묘사되고 있다.
지리산 농가로 데이트를 떠난 노총각 영화감독(배창호)과 노처녀 인테리어 디자이너(김유미)가 경험하는 민가에서의 하룻밤. 다른 방에서 잠을 청하던 두 남녀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새벽. 남자의 진솔한 마음에 너그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한 여자가 살며시 방문을 열고 들어가 잠자리를 함께 하는 과정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