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물섬'
기사입력 1996년 04월 19일 15시 05분
**'…엘리스'-2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보물섬'-내달1일부터 예술의 전당 **노희지-이연경등 인기 스타 총출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형 가족뮤지컬 두편이 막을 올린다. 세계명작동화를 무대화한 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SBS의 `보물섬'이 그것.
26일부터 5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공연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9세기 의 동화작가 루이스 캐롤이 친구의 딸 앨리스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집필한 작품.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번데기'로 극본상을 받은 오은희가 극본, `열애'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최종혁이 작곡을 맡았다.
여기에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연출상을 받은 이종훈, 안무상을 받은 서병구가 안무, 권호성이 무대미술을 맡는다. 이룰 수 없는 꿈, 가볼 수 없는 나라, 불가능이 없는 세계를 꿈꾸는 아이들이 모험을 떠나 그 속에 살고 싶어하는 희망을, 상상공간을 통해 그려낸다.
주인공 앨리스에는 아역탤런트로 `뽀뽀뽀'로 잘 알려진 노희지가 출연한다.
여기에 뮤지컬 전문단체인 서울시립가무단원들이 총출연,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를 만든다. 오후 3, 6시. 789-3788~9
한편 5월1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세계명작동화 `보물섬'은 스티븐슨의 소설을 극단 신시의 김상열이 무대형상화한다.
서울방송 전속예술단장인 김정택이 작-편곡을, 안무는 박상규, 미술은 박동우가 맡았다.
신비의 섬, 보물섬을 찾아가는 어린이들의 꿈과 모험의 멋진 항해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소년 짐과 재미를 위해 추가된 인물인 꼬마 줄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험은 어린이들에게 또래집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동질감을 표현, 관심을 끈다.
주인공 짐에 가수 겸 딩동댕 유치원 MC인 이연경, 외다리 실버에 인기 배우 최주봉, 해적 퓨우에 개그맨 을 비롯, 극단 신시의 단원들이 출연한다. 오후 3, 6시. 789-3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