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활약상 안방서 본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19일 15시 05분
**해상사건 통해 '바다의 파수꾼' 조명 `바다의 파수꾼'인 해양경찰대가 집중 조명된다. TV 다큐멘터리 `경찰청 사람들' 제작진은 최근들어 부쩍 심해진 야밤 해상절도사건과 중국을 통한 농산물 밀수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조명하기 위해서 경남 충무에서 해상촬영을 실시했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촬영에 들어간 `경찰청 사람들'팀은 통영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해경순시선 1척과 소속 경찰관 3명 등을 직접 배우로 등장시켜 리얼리티를 살렸나갔다.
평균 2~3 의 높은 파고와 깎아지른듯한 절벽의 섬 비진도에서 촬영에 여념이없는 제작진은 전복이나 피조개 등 각종 해산물을 빼앗아가는 절도나 밀수같은 사건을 취재하며 `그림'을 만드느라 진땀 깨나 흘렸다.
제작진은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서 부산출신을 캐스팅했고 여자들은 한국예술출신 연예인이 선발됐다.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적절히 혼합된 `경찰청 사람들'은 지난 93년 5월 첫방송을 시작한뒤 그동안 1백 36회에 걸쳐 살인, 강도, 사기, 절도, 인질, 마약 등 우리 주변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 3백여개를 소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