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T 증후군
기사입력 1996년 04월 12일 16시 19분
굳이 병이로고까지 하기는 뭐해도 단말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심해지는 몇가지 증상을 묶어서
VDT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컴퓨터와 친해지다 보면 우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모니터를 오래 보면 시력이 나빠지고, 키보드를 오래 두드리면 손목이 아프고,
오래 앉아 있어야 하니까 척추를 따라 내려가서 목과 등니 뻐근해진다.
이런 VDT 증후군은
거의 예방이 가능하니까 증상이 생기기 전에 미리 막을 수 있다.
예방의 첫번째 방법은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다.
자세가 바르면 등이나 허리의 통증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커퓨터를 쓸때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자세일까?
항상 모니터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조명이 모니터에 직접
빛이 반사되지 않도록 한다.
모니터의 밝기도 눈의 피로와 관계가 있으므로 눈이 부시지
않게 조절한다.
의자는 좀 단단해서 양 엉덩이를 골고루 받쳐줄 수 있는 것이 좋으며
높이는 구부린 무릎에서부터 발바닥까지의 길이보다 5cm 정도 짧은 것이
바람직하다.
또 엉덩이를 의자의 끝까지 깊이 넣고 앉았을때 허리를 고스란히 받쳐주는
등받이가 있어야 하며 무릎을 구부린 각도가 85도쯤 되는 높이의 의자면 좋다.
키보드에는 손목 받침대를 준비해서 손목을 보호해야한다.
손목 받침대에 손목을 올려 놓아서 어깨에 힘이 안들어가게 하고 손가락만으로
키보드나 마우스를 조작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컴퓨터에 몰두하면 한두시간은 아주 쉽게 지나간다.
그런데 목에서부터 등, 허리를 따라 내려가는 척추 근육을 보호하려면 장시간
꼼짝 안하고
앉아 있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그렇다면 VDT증후군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시력은 안경이나 렌즈등으로 교정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목이나 등,
허리의 통증은 근육의 피로가 주 원인으므로 근육에 대한 물리치료를
시작한다.
근육에 대한 효과적인 물리치료 방법은 하이바마트 마사지나 미세전파 치료법등이
있다.
만약 나쁜 자세 때문에 이미 척추가 바르지 않다면 척추를 바로
잡는 운동치료를 해야 하고, 손목이나 어깨의 통증은 건염이나 건초염
때문이므로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