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중-고 축구연맹전 부평대 한양고 우승다툼
기사입력 1996년 03월 16일 15시 38분
부평고와 한양공고가 제32회 봄철중-고축구연맹전 패권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우승팀 부평고는 대회 8일째 남고부 준결승서 문일고를 맞아 전반 29분 골잡이 서기복이 퇴장당하며 수적인 열세에 몰렸으나 안효연의 후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15일 효창운동장)
한양공고도 대신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1대1로 비긴후 승부차기서 4-2로 신승, 16일 부평고와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전반12분 문일고 전제익에게 크로스바를 맞는 결정적인 실점위기에 몰렸던 부평고는 29분 서기복이 볼과 관계없이 상대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촘촘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문일의 공격을 봉쇄한 부평은 후반 3분 김성율이 MF 오른쪽에서 프리킥한 볼을 GA 왼쪽에 있던 안효연이 선취골로 연결했다.
부평은 후반 19분 안효연이 MF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대각선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중등부 준결승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 동북중과 경신중이 학성중과 풍생중을 각각 제치고 패권을 다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