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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폐암 환자 대상 항암제·한약 병용 효과 연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01-31 09:13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암센터 윤성우·혈액종양내과 김정아 교수팀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와 한약 치료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임상 연구는 무작위배정 연구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을 진단받고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양성으로 아파티닙을 1차 항암치료로 예정하고 있는 자가 그 연구대상이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다기관에서 총 178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총 48주간 10회의 외래방문과 8~12주 간격의 추적검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한약제재 HAD-B1은 총 연구책임자인 대전대학교 유화승 교수팀이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폐암 세포 증식억제 및 표적항암제의 부작용 감소를 목적으로 개발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다. 비임상연구상 폐암 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의 발현을 억제하고 정상 세포 증식과 관련되는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 시켜 폐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음이 보고됐으며, 독성 연구상 간독성, 신독성을 포함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이를 토대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표적항암제와 병용해 쓰인 증례 및 탐색적 임상시험 연구가 진행됐다.

참가자에게는 시험약과 유전자 검사용 채혈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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