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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제3급 법정 감염병)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 발견돼, 보건당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적극 권장된다.
이밖에 질병청에서 권고한 '모기물림 예방수칙'은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 야간 야외 활동 자제, ▲야간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 품이 넓은 옷 착용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권고,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 없애기 등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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