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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는 영양 공급 같은 수정 가능한 요인을 통해 건강한 신체 및 인지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 슈유를 권장하고, 이후 최대 2년 이상 건강 보완 식품과 함께 모유 수유를 지속할 것을 권고한다.
연구팀은 어린이 발달 연구에서는 수유 방식 차이를 고려하고, 주요 요인과 함께 작용해 연관성 왜곡을 일으킬 수 있는 혼동 편향 변수를 배제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연구에서는 모유 수유와 발달 지표 간 독립적 연관성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4년 1월~2020년 12월 임신 35주 이상에서 태어난 건강한 아기 57만532명(남아 비율 51.2%)의 모유 수유 여부 및 수유 기간과 2~3세 때 한 번 이상 실시한 발달 검사 결과를 이용해 모유 수유와 발달 지표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소 6개월 이상 모유만 먹은 어린이는 언어 및 사회적 발달 지표와 운동 발달 지표에서 지연이 발생할 위험이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보다 27% 낮았고, 모유와 분유 병행 어린이보다는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유 수유에서 차이가 있는 3만7천704쌍의 형제자매를 비교한 결과 최소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어린이는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았거나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이 형제자매보다 신경 발달 장애 진단 위험은 27% 적었고 발달 지표의 지연 위험은 9%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완전 모유 수유 또는 장기간 모유 수유가 발달 지연이나 언어 및 사회적 발달 장애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연구 결과가 모유 수유를 통해 아기의 초기 발달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JAMA Network Open, Inbal Goldshtein et al., 'Breastfeeding Duration and Child Development',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10.1001/jamanetworkopen.2025.1540?guestAccessKey=c0957767-f5eb-4d6d-88a4-15c747418b57&utm_source=for_the_media&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ftm_links&utm_content=tfl&utm_term=0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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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