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소형 비행기 추락, 최소 12명 사망…"이륙 후 급선회"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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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9 10:57


온두라스 소형 비행기 추락, 최소 12명 사망…"이륙 후 급선회"
구조대가 비행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를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남미 온두라스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밤 온두라스의 민간 항공사인 란사항공 소속 소형 여객기가 카리브해 연안에 추락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15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1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생존자 5명은 상태가 심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온두라스 로아탄 섬을 출발해 라 세이바 섬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로아탄 섬에서 약 1km 떨어진 연안에 추락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이륙 후 오른쪽으로 급선회하더니 물에 빠졌다"고 전했다.

승객 중에는 미국 국적자 1명, 프랑스 국적자 1명, 미성년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망자 중에는 온두라스의 인기 음악가이자 정치인인 아우렐리오 마르티네즈(56)도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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