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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C세그먼트 SUV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전기차 C-HR+를 공개했다. 토요타는 그동안 현대기아보다 한참 뒤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것이다.
C-HR+는현대차 코나EV보다는 크고 아이오닉5보다는 작다. 폭스바겐ID.4와 비슷하다.2025년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2가지 용량의 배터리와 전륜구동 및 사륜구동을 제공한다. C-HR과 이름을 같이 쓰지만 별도 전기차 플랫폼으로 개발된 독립 모델이다.
전면부는 최근 토요타 디자인의 시그니처인 해머헤드 룩이 적용됐다. 특히 측면부가 동급에서는 보기 드문 완벽한 쿠페형 SUV로 디자인한 것이 눈길을 끈다.
뒷좌석 헤드룸이 동급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것도특징이다. 후면부는일자로 연결된 풀 LED 콤비네이션 램프를적용해 넓고 낮아 보이는 자세를 연출한다.
전장 4,520mm 휠베이스는 2,750mm로동급 C세그먼트 내연기관 SUV에서 기대하는 것보다 더 큰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배터리 용량은 2가지다. 기본 57.7kWh 배터리는 전륜 구동에만 제공된다.
더 높은 용량의 77kWh 배터리는 전륜 구동 및 사륜 구동 파워트레인 모두 선택이 가능하다. 전기차 선택주요지표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00km를 기록했다.
듀얼모터를 장착한 AWD 모델은 경쟁차량과 마찬가지로 고성능을 내뿜는다. 단 5.2초 만에 0-100km/h를 도달할 수 있다. 충전의 경우 완속은최대 11Kw, 고속 DC충전은 최대 150kW까지 가능하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어댑티브 하이빔 헤드라이트, 파노라마 뷰 모니터가 상급 트림에기본 적용된다. 14인치 멀티미디어 센터 디스플레이는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토요타는 유럽 기준 10년 또는 100만km까지 배터리 보증을 지원해 배터리 안정성에 자신감을 보여줬다. 스타일리한 쿠페형 디자인과 넉넉한 주행가능거리로 국내에 도입할 때 가격만 합리적이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문철 에디터 happymotor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