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하자마자 여객기 엔진 화재 발생, 긴급 회항…조류 충돌 의심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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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7 11:10


이륙하자마자 여객기 엔진 화재 발생, 긴급 회항…조류 충돌 의심
사진출처=엑스(X)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긴급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말레이메일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 공항을 이륙한 말레이시아 항공 MH705편이 엔진에 불이 발생해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기 위해 이륙한 지 불과 몇 분 만이었다.

보잉 737-800 기종인 MH705편의 이번 사고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엔진 화재로 의심됐다.

한 승객은 이륙한 지 몇 분 정도 지났을 때 왼쪽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게 보였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조종사들은 항공기를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시켰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소셜미디어에 "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안도감을 느끼며, 어려운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승무원들과 승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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