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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젊은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과음과 고지방·고단백 음식 섭취를 즐기는 젊은 층에서 통풍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요산은 고기·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찌꺼기로, 이에 대한 통제가 우선이다.
알코올의 경우 신장에서 요산 배설을 방해하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술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맥주는 퓨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삼가야 한다.
이와 함께 청량음료 및 과일 주스 등 과당이 많은 음료도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도움이 되는 음식들도 숙지해야 한다.
우선 충분한 요산 배출을 위해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저지방 우유, 요거트, 치즈 등은 퓨린 함량이 낮고, 요산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섭취가 권장된다. 식물성 단백질인 콩과 두부도 퓨린이 적어, 동물성 단백질을 상당히 제한해야 하는 통풍 환자들에게 좋은 단백질 섭취원으로 꼽힌다.
감자·고구마 등 채소류와 해조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쌀·보리·밀 등 곡류도 퓨린 함량이 적은 편이다.
이와 함께 체리, 오렌지, 파인애플, 딸기 등의 과일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통풍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