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에 김택우 후보(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제40대 강원도특별자치도 의사회 회장)가 당선됐다.
김택우 회장은 특히 지난해 의대증원저지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정부의 의대증원에 맞서 투쟁의 선봉에 서는 한편 강도 높은 경찰조사와 더불어 3개월 면허정지라는 행정처분을 받아 의사회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아왔다.
김택우 회장은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당선소감으로 "엄중한 시기에 회장으로 당선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두 어깨가 무겁지만, 현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해달라는 회원들의 간절함을 온몸으로 느낀다"면서 "14만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전문가 단체로서 대한의사협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결선투표는 7~8일 이틀에 걸쳐 치러졌으며 전자투표 가능 선거인 수 총 5만 1895명 중 2만 8167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54.28%를 기록했다.
한편, 김택우 회장은 8일 당선일부터 그 즉시 임기를 시작하여 2027년 4월 30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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