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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매년 1월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 수뇌부 회의에 한국이 2년 연속 참석한다.
나토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우리의 존경하는 파트너국인 대한민국도 초청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1월 회의에는 연초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황유성 당시 합참차장이 대리 참석했다.
올해는 군의 고위급이 줄줄이 비상계엄·내란 관련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군은 나토 측 초청을 받은 뒤 막판까지 참석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이 연초부터 신형이라고 주장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감행한 데다 북한과 러시아 군사 밀착이 심화하는 만큼 고위급 군사외교를 지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지난 6일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네덜란드 해군 대장)과 공조통화에서도 최근 러시아·북한의 군사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나토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나토는 회의 둘째날인 16일 인도태평양, 글로벌 사우스에 관한 주제별 세션 회의에서 파트너국들과 각 지역의 전략적 안보 상황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고 예고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을 대신해 나토가 주도하기로 합의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및 훈련 담당기구'(NSATU) 점검 등 전반적인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shine@yna.co.kr
<연합뉴스>